2 Sep

블로그 주소이전 및 운영 계획

블로그 주소를 이전하였습니다. 한글 블로그는 다시 예전의 티스토리 주소로 되돌아가고, 영문 블로그는 워드프레스에 새로 둥지를 틀었습니다. 현재의 http://www.lifidea.com 에는 향후 LiFiDeA Project페이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원래는 직접 개발한 lifidea.com에 한글 및 영문 블로그를 같이 운영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만, 전혀 다른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두 블로그를 한곳에 두는 일에는 많은 무리가 따랐습니다. 직접 개발한 엔진을 유지보수하는 어려움, 설치형을 사용할 경우 트래픽 유치가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앞으로 한글/영문 블로그를 동시에 운영합니다. 둘다 테마는 정보검색과 개인정보관리 연구이지만, 한글 블로그에는 입문에 해당하는 내용을, 영문 블로그는 좀더 전문적인 내용을 올릴 생각입니다. 한글/영문 블로그 모두 구독(feed) 주소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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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ug

두번째 논문 - 데스크톱 검색

데스크톱 검색을 주제로 쓴 두번째 논문이 CIKM2009 실리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데스크톱 검색, 더 넓게 말하자면 개인 정보의 검색은 은 제 연구 관심사인 개인정보관리와 검색 연구의 접점으로써 앞으로 주력하고 싶은 분야입니다.

이번 논문의 주제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우선, 데스크톱 검색 연구를 위한 데이터가 프라이버시 문제로 공개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검색 실험을 위한 테스트 데이터(문서+질의)를 자동으로 만드는 기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데스크톱과 유사한 성격의 문서를 모으고 질의-문서의 쌍을 자동으로 생성합니다. 질의-문서의 쌍을 생성하는 방법이 재미있는데, 데스크톱에서 사용자들이 주로 자신이 이미 본 문서(known-item)를 찾는 점에 착안하여 임의의 문서에서 추출한 단어를 질의어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Tom이라는 가상의 유저가 HTML 표준과 Web Accessibility의 전문가라고 가정하고 그 토픽에 해당하는 문서(e-mail, pdf, doc등등)를 모읍니다. 그 중 Mary가 보낸 ‘HTML Standard Draft’라는 제목의 메일을 Tom이 찾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Mary HTML Draft’와 같이 문서에서 추출한 단어를 질의어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프라이버시 문제가 없는 데스크톱 검색용 컬렉션(test collection)을 만드는 것입니다.

본 논문에서는 컬렉션 생성 방법과 더불어 만들어진 컬렉션을 실제 사용자의 질의와 비교하여 이 둘이 통계적으로 유사(indistinguishable)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진 컬렉션이 실제 사용자가 사용하는 데스크톱의 검색 환경과 동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구자들간에 공유가 가능하며(reusable) 다양한 특성을 갖는 테스트 컬렉션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정이 이러한 한계를 상쇄할 것입니다.

향후 과제로서 이렇게 자동 생성된 컬렉션에서의 실험 결과와 실제 데스크톱에서의 실험 결과를 비교해보는 일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개인 정보가 데스크톱보다는 각종 웹 서비스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에 이를 모두 아우르는 검색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군요.

컨퍼런스는 홍콩에서 11/2~11/6일에 있으며, 돌아가는 길에 한국에 들를 생각입니다. 전화와 블로그로만 뵙던 그리운 분들을 직접 뵙는다고 생각하니 설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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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May

ECIR 후기

한때 지금과 같은 형태의 컨퍼런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모든 분야의 최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파되며 그 수단 역시 텍스트 위주에서 비디오 등으로 다양화되는 요즈음, 왜 굳이 몇달 전부터 논문을 준비하여 심사를 받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가며 만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조금만 더 합리적으로 생각한다면 번거로운 컨퍼런스 대신 발표 동영상을 올리고 실시간으로 comment를 받는 식으로 바뀌리라는 상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 컨퍼런스인 ECIR에 참석하고 나서야 이것이 얼마나 단견이었는지를 느꼈습니다. 컨퍼런스는 정보와 지식만큼이나 관계 형성과 감정의 교류를 위한 장이라는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인터넷으로도 할 수도 있지만, 지구 저편에서 온 연구자와 공감할 때 느껴지는 쾌감을 얻을 수는 없으니까요.

첫번째 가르침은 의외의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도착한 첫날, 여정을 풀고 숙소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누군가 제 이름을 불러서 돌아보니 지도교수님께서 야외 테이블에서 맥주를 한잔 하고 계셨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자리에 앉아 한참 대화를 나누다가 “첫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보내는 방법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드렸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잠시 생각하시더니 뜻밖에도 “최대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것, 그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깊이있는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지식’보다 ’사람’을 강조하시는 점을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며칠이 지나서 그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둘째날 튜토리얼과 웍샵이 있었고 저는 Interactive IR Workshop과 Information Extraction Tutorial에 참석했습니다. 논문으로만 접하던 학자들의 발표도 발표였지만, 연구자들이 모인 자리인지라 즉석에서 생동감있는 토론이 벌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참석자들과 근처의 Bar에 가서 한밤중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University of Glasgow를 비롯한 유럽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라, 미국의 대학원 생활 그리고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첫 만남이었음에도 연구자라는 공통점 떄문인지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지도교수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Query Evolution이라는 주제의 연설은 지금까지 키워드 처리에 중점을 맞추어 개발된 검색엔진이 좀더 자연어에 가까운 길고 복잡한 질의어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요지의 발표였습니다. 이어진 논문 발표를 들으면서 많은 발표자들이 30분이라는 제한된 시간에 지나치게 많은 내용을 전달하려고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녁에 숙소에 돌아와서는 슬라이드의 불필요한 문장과 내용은 모두 빼고 최종 연습을 했습니다. Glasgow에서 온 친구들이 연습 발표를 지켜봐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발표날, 수차례의 연습 덕인지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편해지면서 자신이 생겨 실제 발표는 즐겁고 편안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 직후에 ‘단순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연구였다’, ‘알아듣기 쉬웠다’는 comment를 받으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검색학회의 원로이자 Microsoft Research Cambridge의 책임자인 Stephen Robertson경 등을 비롯하여 존경하는 연구자들이 많이 참석한 자리라 더욱 기뻤습니다.

발표를 마치고는 좀더 편한 마음으로 남은 일정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봄을 맞은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정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컨퍼런스를 마치고는 이틀 정도 파리에 머물며, 루브르 박물관, 퐁피두 센터, 피카소 박물관 그리고 몽마르트 언덕 등을 주마간산으로나마 돌아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웹 겔러리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긴장도 많이 했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ECIR 참석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Amherst에서 고민하면서 작업할 때에는 보잘것없이 여겨지던 작업이지만, 이렇게 세계 각국의 학자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자신이 선택한 길을 최선을 다해 걸어갈 때, 그 길의 끝에서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구본형 선생님의 책 한구절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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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Apr

첫 논문

이번 달에 첫 논문 A Probabilistic Retrieval Model for Semistructured Data 을 발표하러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리는 ECIR (유럽 정보검색 학회)에 다녀왔습니다. ‘첫’ 기억은 항상 소중하지만, 연구자에게 첫 논문이 주는 감회는 남다른 것 같습니다.

이번 작업은 굉장히 단순한 관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감독’, ‘배우’, ‘제목’ 등의 정보가 항목(element or field)별로 기록된 문서(XML or Database record)를 생각해봅시다. 저의 착안점은 이런 종류의 구조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는 사용자의 질의어는 문서의 각 항목에 매핑(mapping)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meg ryan romance’라는 질의어에 대해서 문서를 평가할 때 ’meg’과 ’ryan’은 배우의 이름이고, ’romance’는 장르일 것이라는 것을 어렵지않게 알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매핑을 간단한 (그리고 효율적인) 분류(bayesian classification) 알고리즘을 통해 찾을 수 있으며, 이 관계를 바로 검색 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앞의 예제를 계속 살펴보면 질의어 ’meg’과 ’ryan’에 대해서는 ‘배우’ 항목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고, ’romance’에 대해서는는 ’장르’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계산된 가중치는 기존 language modeling 검색 모델에 자연스럽게 통합됩니다.

이렇게 각 질의어에 대해 적절한 문서의 항목을 찾고 이를 검색 모델의 항목별 가중치로 활용하는 기법은 문서를 통째로(bag-of-words) 처리하거나 각 항목에 대해 고정된 가중치를 부어햐는 기법에 비해 훨씬 나은 성능(20~30% 향상)을 보입니다. 예컨대 영화 문서를 찾는 데에는 “’제목’이 ’줄거리’보다 2배 더 중요하다”고 일괄적으로 단정짓기보다는 각 질의어(query-term)에 대해 적절한 항목을 찾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거죠.

논문에서는 영화(IMDB)와 이력서(Monster.com)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한 실험을 소개했지만, 대부분의 웹 서비스가 이렇게 구조화된 형태로 데이터를 보관하며 웹 문서를 구조화하려는 XML, Semantic Web등의 움직임을 미루어볼때 이러한 알고리즘의 쓰임새는 점점 넓어질 것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느낀 것은 꼭 복잡한 기법이 더 가치있는 것은 아니며, 나은 성능을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직관적이며 어쩌면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모델이 놀랄만큼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의 편단 과정을 흉내내려는 검색 연구에 있어서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일까요?

P.S. 더 자세한 정보는 영문 포스팅발표 슬라이드 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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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Feb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적은 문구입니다. 평생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순수한 예술혼을 불태웠던 그가 텅 빈 캔버스를 응시하며 중얼거리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요즘 들어 스스로 자주 되뇌이는 말이기도 합니다.

처음 유학을 결심했을 때, 항상 자기 분야의 최전방(state-of-the-art)에서 변화를 접하고 이에 나아가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한몫 거들 수 있다는 점이 연구자의 길을 선택하는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 매일 새벽별을 보며 돌아오는 생활을 하더라도,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는 여정이라면 차라리 아름다울 것이라는 낭만에 젖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학 생활을 시작한 지 1년 반이 지나고, 새로운 일과 생활에 대한 환상에서도 벗어난 요즘, 연구자라는 진로, 그리고 항상 무언가를 만들어는 직업에 종사한다는 것에 대해 종종 생각하게 됩니다.

우선 밝은 면을 생각해봅시다. 어린시절 찰흙이나 레고 블럭으로 무언가를 만들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을 생각해보면 창조는 본질적으로 즐거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생산성 및 창의성에 대한 고찰이 돋보이는 책 Flow – 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에도 정상급의 학자나 예술가들은 창의적인 작업 도중 종종 무아지경에 빠진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문제는 어떤 일이든 그것이 생계의 수단이 되는 순간 여러가지 제약조건을 안게 된다는 점입니다. 우선 마음의 이끌림에 의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일반 대중)의 필요에 부합하는 대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연구자라면 펀딩을 제공하는 주체나 논문을 심사하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슷한 문제로 연구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질수록 각 구성원이 역할이 줄어들며, 이에 비례하여 개인의 주인의식이 희박해진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아마도 직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생산물을 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일 것입니다. 대학원생은 졸업을 위해, 회사 연구원 및 신임 교수는 직업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뭔가 만들어 써내고 발표해야 하기 떄문입니다. 가끔 언론에 성과에 대한 압박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연구원의 사례가 보고되며, 연구 성과 조작등의 비윤리적 사건의 배경에 이런 스트레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해 봅시다.

하지만 이러한 부담감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창작이 더이상 ’놀이’가 아니고 ’의무’가 되는 순간 무언가 만들어내기 위해 필수적인 정신적 자유를 찾기 어려워진다는 점입니다. 일단 마음이 구속을 받게되면, 생산성은 떨어지게 마련이며 이 점이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오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창작을 업으로 하는 사람에게는 일 자체에서 보상을 찾으며 성과에는 초연한 태도가 필요할 겁니다. 현직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벌이는 학자들이 대부분 검소한 생활을 하며, 자신의 분야 이외에는 무관심한 것도 그런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거꾸로 연구 활동에서 오는 정신적 보상이 다른 일에 굳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하다고 해석해도 될겁니다.

여기 와서 힘에 부칠때마다 예전에 소프트웨어 회사에 근무하며 주어진 스펙을 코드로 옮기는 것보다 좀더 창의적인 일을 꿈꾸던 자신을 떠올립니다. 그 꿈에 한발 다가선 지금, 창작에 대한 부담을 논하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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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Aug

검색 로그(Query Log)로 할 수 있는 것

웹의 발전은 정보검색(IR)이라는 분야를 도서관학의 일개 전공분야에서 최신 기술과 막대한 인력, 자원이 투입되는 거대 산업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금도 대부분의 사람에게 웹 검색은 일상사가 되었지만, 앞으로도 위키/블로그와 같은 데이터 생산 및 공유 기술의 개발, 그리고 그에 따른 데이터의 증가에 따라 웹 검색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웹은 IR 연구자들에게 항상 새로운 과제를 제시합니다. 홈페이지 검색, 뉴스 검색, Q&A 검색, 블로그 검색 등은 웹이 없었다면 생기지도 않았을 IR의 세부 연구주제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웹 서비스는 고유의 검색 문제를 안고 태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만 준다면 조금 얄미울텐데, 다행히 대부분은 해결의 실마리도 따라옵니다. 웹 문서의 링크 구조를 활용하는 PageRank 알고리즘, 검색에 활용되기 시작한 태그 데이터 등이 그 사례입니다.

하지만 웹의 발전이 IR연구자에게 주는 가장 귀한 선물은 역시 검색 로그(query log)가 아닐까 합니다. 사용자가 서비스에 접속하여 어떤 질의어를 입력하는지, 그리고 어떤 문서를 클릭하는지를 그대로 기록한 검색 로그에는 연구자들이 궁금해하는 검색의 비밀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것은 이런 데이터를 거의 무제한으로 비용 없이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검색 업체가 아닌 이상은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인데, 최근에 MSR에서 검색 로그 데이터를 선별된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워크샵을 제안했습니다. MSN의 검색 로그 1500만건이 클릭 데이터와 같이 제공된다고 하니 흔치않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검색 로그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가장 단순하게는 질의어 통계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보여주는 ‘인기 검색어’등이 그 예입니다. 또한, 사용자 활동이 세션(접속→종료)별로 기록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용자가 먼저 입력한 질의어를 가지고 다음 질의어를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질의어 맞춤법 교정(query correction)이나 관련 검색어 제안 등이 이러한 사례입니다. 이를 좀더 확장하면 사용자의 검색 실력을 감지하여 그에 따라 적절한 처리를 해줄 수도 있습니다.

올해 SIGIR에서 화제가 되었듯이, 질의어를 분류하고 군집화하여 적절한 처리를 하는 데에도 검색 로그는 필수적입니다. 트렉 등에서 제공하는 수십 수백건의 질의어를 갖고 의미있는 질의어 모델을 만드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하겠죠. 또한 연구용 컬렉션(문서-질의어 모음)은 실제 검색 서비스에서 나온 데이터가 아니라는 한계도 있습니다.

각 검색에에 대해 클릭된 문서가 질의어에 관련하여 옳은(relevant) 문서라고 간주하면, 대용량 검색 로그를 가지고 검색 모델(retrieval model) 자체를 학습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실제 검색 로그는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선하는 데 기반이 되며, 검색 모델 학습(Learning to rank)이 웹 검색의 폭발적 확산과 함께 본격적으로 연구되기 시작한 것도 우연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목록에 있는 모든 문서를 검토하고 클릭을 하는 것은 아니며, 원래 검색 의도와 다른 클릭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검색 로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이즈 제거 기법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검색 로그 분석에는 대용량 데이터가 사용되기 떄문에 MapReduce 등의 대용량 병렬 처리 환경이 필요합니다. 저는 최근에 연구실에 있는 검색 로그를 학교의 Hadoop Cluster에서 분석하고 있는데, Pig라는 환경이 MapReduce를 데이터베이스(RDBMS)처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줍니다. 좀더 익숙해지면 이곳을 통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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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Aug

Human Computation의 사업화 - 아마존 Mechanical Turk

정보 검색, 컴퓨터 비전, 기계 번역 등 알고리즘으로 인간을 흉내내려는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결국 사람이 무엇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을 내려줘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질의어에 주어진 문서가 적합한지, 번역된 문서의 뜻이 원문에 충실한지 등의 판단이 이에 속합니다.

이처럼 단순하지만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을 게임화하여 자발적으로 하게끔 하게 만드는 것을 핵심 아이디어로 하는 연구의 동영상이 Human Computation이라는 이름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연구의 핵심인물인 Luis von Ahn은 그 해 미국 CS Professor Job Market의 Hottest Candidate이었다고 하죠.

그때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넘겼을 이 아이디어를 아마존이 사업화했습니다. 이러한 단순 작업의 노동력을 사고 파는 시장이 생긴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검색엔진 개발자가 질의어 100개와 각 질의어에 해당하는 Top100문서를 올리면 이들의 relevance를 누군가가 온라인으로 판별해주고 돈을 받는 것입니다. 실제로 얼마전에 MS에 인수된 자언어 검색 앤진 업체인 PowerSet의 검색 결과 판별이 올라와 있군요. 물론 온라인 옥션에서처럼 일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제안자가 확인하여 지불하는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검색 연구자에게만 관련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단순한 형태의 서비스지만, 앞으로 더 복잡하고 창조적인 일에 대해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피터 드러커나 폴 그라함, 구본형씨 등이 누누히 외쳐온 대로 전통적인 고용 형태가 점차 일회적이고 프로젝트 단위로 결합하여 일하는 ‘1인 기업(free agent)’의 집합으로 변화하는 신호탄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블로그에는 이곳에서 일을 수행한 사람들의 처리 속도를 분석한 자료가 올라와 있습니다. 단순 작업이라도 일정한 속도로 처리하는 사람과 들쭉날쭉한 속도를 보이는 사람이 뚜렷이 구분되며 일 간에도 난이도의 편차가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인’ 사람에게 더 어려운 일을 배정하는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있군요. 효율도 효율이지만, 제가 일의 성과가 낱낱이 데이터화하고 이에 따라 다음에 할 일이 기계적으로 결정된다면 조금 우울할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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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Aug

SIGIR 2008의 교훈 - 질의어에 따라 검색 방식을 결정하라!

IR분야의 최고 컨퍼런스인 SIGIR 2008이 얼마전에 싱가포르에서 열렸습니다. 그 권위만큼이나 대표적인 연구자들의 최신 성과들이 집대성되기에, 발표된 논문을 훑어보면 지금 IR 연구의 state-of-the-art,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까지 짐작케합니다.

그중 저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사용자의 질의를 분류하여 적절한 검색 방식을 선택하는 주제였습니다. 어떤 쿼리가 들어오든지 정해진 검색 모델을 사용하여 랭킹을 계산하던 모델은 사용자 및 검색 의도(query intent)가 제한적이었던 시절에는 유효했을 겁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온갖 목적으로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요즘에는 질의어에서 속성(feature)을 추출하여 분류(classification) 혹은 군집화(clustering)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처리를 하는것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중 MSR에서 질의어를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검색엔진으로 검색한 결과를 보여주는 주제로 논문이 나왔습니다. 여기서는 더 나은 검색엔진을 만들어도 이미 구글에 락인(lock-in)된 사용자들을 유인하기 쉽지 않은 MS의 고민이 엿보입니다. 브라우저 플러그인 형태로 만들어져 가장 좋은 검색결과가 예측되는 검색엔진을 자동 선택해주기 때문에, 검색엔진간의 자유경쟁 시대를 예고하는 잠재력을 가진 연구라고 할까요. 물론 MS에서 개발된 플러그인은 웬만하면 Live Search를 추천하겠지만요;)

또한 질의어 분석을 통해 검색 개인화(personalization) 여부를 결정하는 논문도 흥미있었습니다. 개인화가 중요한 화두임에는 분명하지만, 이를 무차별적으로 적용했을 때는 오히려 검색결과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인데, 여기서는 질의어와 상위 랭크된 문서를 분석하여 개인화가 성능을 높일 것으로 예측되는 질의에만 선택적으로 적용한다는 해결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검색 의도가 분명치 않아 다양한 종류의 결과가 나오는 질의어일수록 개인화에 의해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연구로 질의어를 통해 지역화(localization)여부를 결정하는 논문도 있군요.

마지막으로 쿼리 분류를 랭킹 학습(Learning to Rank)에 접목시킨 연구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기존 랭킹학습이 쿼리의 종류에 관계없이 단일한 랭킹 함수를 학습했다면, 여기서는 일단 기존의 질의어 집합을 K-Nearest Neighbor알고리즘으로 클러스터링하여 각 클러스터별로 랭킹을 학습한 뒤 새로 들어온 질의어에는 이와 유사한 질의어 클러스터의 랭킹 함수를 조합한 랭킹 함수를 적용한다는 아이디어입니다. 예를들어 어떤 질의에는 검색 결과의 최신성(recency)이, 다른 질의에는 권위(authority)가 중요할텐데요, 질의어를 보고 이를 예측하여 적절한 처리를 하겠다는 겁니다.

해마다 SIGIR에서는 발표 논문의 소주제(예 : 웹검색, 개인화, 랭킹 학습 등등)가 10가지 정도 결정되곤 하는데, 그 주제 자체가 매년 상당수 바뀝니다. 이렇게 역동적인 분야에서 연구를 한다는 것은 분명 도전이지만 그만큼 흥미진진합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를 지켜보는 느낌이랄까요. 내년에는 그 아이의 성장에 저도 한 숟가락(?) 기여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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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Jul

새로 나온 IR 교과서를 받아보고...

자연어 처리(NLP)를 중심으로 관련 분야를 폭넓고 싶게 다루었던 ‘Foundation of Statistical Natual Lanugage Processing(일명 주사위책)’을 기억하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그 필진에 야후 리서치 책임자이신 분이 가세하여 집필한 IR책이 나와서 오늘 받아서 몇 챕터를 읽어보았습니다. 이미 국내 블로그에 소개된 바 대로, 웹에 초판이 꾸준히 공개되면서 널리 알려진 책입니다.

사실 처음 시작하는 입장이 아니라, IR이라는 분야를 1년간 주로 논문 및 실제 연구를 통해 공부한 후에 ’교과서’로 다시 읽는 기분은 조금 남다른 데가 있습니다. 학부때처럼 ‘요걸 언제 다 읽어’가 아니라, ‘이걸 이렇게 쓰셨구나.. 그런데 이 부분은 좀 이상한데?’가 되기 때문입니다. 산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아득함과, 조금 올라와서 한숨 돌리며 내려다보는 여유의 차이라고 할까요? 아직은 아득함이 압도적이지만 말입니다.

이 책의 존재를 접하고 처음 들었던 의문이 있었습니다.


‘왜 IR책을 NLP연구자가 쓰는거지?’

사실 1저자인 Christopher D. Manning의 출판물 목록을 보면 IR쪽 연구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 관심사를 살펴 보아도 IR은 빠져있군요. NLP와 IR이 그만큼 깊은 관련을 맺고있다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도 있고, 그만큼 IR이라는 분야가 널리 각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관련 분야의 연구자가 교과서를 쓰겠다고 나설 수 있을 정도로 아직 IR이라는 분야의 역사나 저변이 충분치 못해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DB 교과서를 OS 연구자가 쓴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어쨌든 책을 받아들고 읽으면서 이런 우려를 상당 부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정통 IR에 해당하는 인덱싱이나 검색 모델 부분, 웹 검색에 대부분의 지면이 할애되어 있고, 예전에 주사위책에 있던 Latent Semantic Indexing도 거의 새로 씌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NLP의 색채를 지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지, 제가 관심을 가졌던 NLP와 IR의 연계 연구에 대해서는 내용이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본격 IR 교과서로는 미흡하다고 할만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우선 지난번 책에 이어 Clustering과 Classification을 지나치게 많이 (그것도 비슷한 내용으로) 다루면서 IR의 주요 분야인 Question Answering이나 Cross Language IR, Multimedia IR을 누락시킨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또한 정통 IR 연구의 핵심인 검색 성능 평가(evaluation)부분에서는 평가 결과의 유의성 테스트(significance test)가 전혀 다루어지지 않으며, 평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최근 연구성과가 많이 누락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실제 IR 연구를 하지 않고서는 깊이있게 쓰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검색 모델 측면에서도 거의 모든 부분에 걸쳐 Vector Space Model(VSM)을 기준으로 설명이 이루어집니다. 단, 별도로 독립된 Language Model(LM)관련 챕터에서는 LM의 상대적 장점을 분명히 인정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Draft에서는 좀더 LM쪽에 인색한 평가를 내렸던 점으로 미루어볼때, 그사이에 IR 연구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듯 합니다. 어쨌든 이론적으로나 성능으로나 이미 학계의 대세가 된 LM 관련 내용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LM과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가 최근에 이루어졌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이처럼 구성 측면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개념을 명쾌한 예와 간결한 문장으로 풀해내는 저자들의 능력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통 IR에 더 가까운 책이 나오겠지만, 이 책은 앞으로도 많이 쓰일 것 같습니다. 단, IR로 밥멀이를 하시는 분이 아닌 분이라면 (특히 주사위 책을 갖고계시다면) 웹사이트에서 부분적으로 출력해 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판단입니다.

P.S. 이 책의 별명(~책)은 뭐가 될까요? 파란 색이라 물결?, 아니면 표지의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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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Jul

새로운 알고리즘의 성능이 훌륭한가? - 유의성 테스트

IR 연구를 하다 보면 매일 데이터를 접하고, 이를 통계적으로 해석하여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검색이 다루는 대상(문서, 질의어 등)이 불확정적인 대상이며, 검색의 목표 역시 결국에는 통계적으로 최대 다수의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결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불행히도 통계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기에 이런 상황에서 항상 마음 한구석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론적 틀이 없다는 약점은 스스로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나 봅니다. 배우고 연구하면서 생긴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주변의 자문을 구하는 동안 통계라는 것이 단순히 학문이라기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통계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뜻일까요? 대부분의 통계 기법은 불확정적인 현상을 주어진 모델(주로 확률 분포) 중 하나에 대입하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현상이 몇 안되는 분포에 들어맞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중심극한정리로 설명되는 자연의 규칙성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대부분의 현상은 정규분포로 대표되는 통계학적 모델에 부합합니다. (모델 선정이 적절한지는 그 자체로 통계학의 주요 관심사로 이를 모델비평(model criticism)이라고 합니다.)

일단 현상이 모델화되면 그 다음부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데이터에 대한 결론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모델과 관찰값을 비교하여 관찰값이 모델에서 나왔을 확률을 구할수도 있고, 서로 다른 관찰값으로부터 생성된 두 모델을 비교하여 서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모델에 의존하지 않는 통계 기법도 존재합니다만, 이들은 좀더 폭넓은 응용법위를 갖는 반면에 데이터에 대한 가정이 적은 만큼 정확성에 있어 제약을 받습니다.

이제 관심을 IR로 돌려봅시다. IR에서 내려야 하는 중요한 문제는 ‘새로운 알고리즘의 성능이 기존 알고리즘에 비해 훌륭한가?’입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두 모델을 비교하는 문제의 일종인데, 우선 기존 알고리즘과 새 알고리즘의 쿼리별 성능을 두 벡터의 형태로 얻고, 이 두 벡터가 하나의 분포에서 나왔다는 가설을 세우는 겁니다. 이때 세우는 가설은 우리가 증명하고자 하는 사실(새로운 알고리즘이 기존 알고리즘과 다른 분포에서 나왔다는 것)의 반대를 가정하기에 귀무가설(null hypothesis)라고 합니다.

이 과정은 두 사건(기존 알고리즘과 새 알고리즘의 성능)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가(statistically significant)를 가리는 과정이기에 유의성 테스트(significance test)라고 하며, IR시스템의 평가를 다룬 최근 논문에서는 알려진 방법 중에 t-test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적어도 50개의 토픽(질의어)를 대상으로 유의성 테스트와 상대적인 평가 지표(MAP)에서 10% 이상의 향상이 있는 경우에만 의미있는 성능 향상이라는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통계 분석을 위해서는 주로 R이라는 패키지를 사용하는데, 이는 S라는 상용 통계 패키지의 공개 구현(implementation)으로 벡터와 행렬을 기본 데이터형으로 사용하는 등 Matlab과 유사한 형태를 띠나 좀더 통계 분석에 특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R 참고문서로는 다음 자료를 추천합니다. 약간 생소한 언어학(linguistics) 데이터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기본 문법부터 고급 데이터 분석까지 충실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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